요며칠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벌써 겨울이 오나 했는데 오늘은 시월말답지 않게 다시 날이 따뜻해졌습니다. 추울 줄 알고 패딩입고 나갔다가 날이 더워 패딩은 벗어서 내내 손에 들고 다녔습니다. 요즘 계속 집에만 있기 답답한 참에 일이 좀 생겨서 볼일도 볼 겸 연남동 쪽에 가서 일도 보고 가볍게 산책도 했는데 역시 사람은 햇볕도 쬐고 바람도 쐬고 사람도 만나면서 살아야 되는 존재임을 절절히 느낀 외출이었습니다. 나온김에 연남동에 널린게 맛집이라는데 그냥 들어가기 뭐해 동차밥이라는 맛집을 한번 가봤습니다. 전부터 한번 가봐야지 가봐야지 했는데 결국 오늘 가보게 됐습니다. 연남동 골목 안쪽으로 찾아 들어가다보니 작은 건물 3층에 위치한 아주 조그만 식당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동차밥은 '동국이가 차려 준 밥상'..